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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“한국만 화이자 백신에 ‘식염수’ 탄다”? 사실은

2021-03-01 7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며 온라인에선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'우리나라만 코로나19 백신에 물을 타 접종을 한다'는 건데요. 확인해봤습니다. <br> <br>SNS에 올라온 글입니다.<br><br>"백신 수량이 모자라 백신에 식염수를 섞어 접종 분량을 늘린다"는 주장부터, "식염수 섞으면 효과 줄어드는 거 아니냐" 반응까지 있는데요. <br> <br>사실일까요? <br> <br>정부가 보건의료인용으로 배포한 화이자 백신 지침부터 확인해봤습니다. <br> <br>먼저 화이자 백신을 해동한 뒤, 백신 병을 잡고 부드럽게 10회 뒤집어야 합니다. <br> <br>이때 절대 강하게 흔들면 안 되는데, 입자가 분해될 수 있기 때문이죠. <br> <br>이후에는 백신을 희석해야 하는데요.<br><br> <br><br>주사기를 이용해 백신 병에 생리식염주사액 1.8mL를 주입하고, 다시 10회 부드럽게 뒤집어 혼합합니다. <br> <br>화이자 백신을 맞을 때는 희석된 백신에서 1회당 0.3mL씩 추출해 쓰는 게 올바른 방법이죠. <br> <br>그렇다면 일부 주장처럼 우리나라만 화이자 백신에 더 많은 생리식염주사액을 탈까요? <br> <br>팩트맨팀이 앞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 영국 등에서 화이자 백신, 얼마만큼 희석하는지 확인해봤습니다.<br> <br><br><br>미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식품의약국 FDA. 세계 최초로 화이자를 승인한 영국. <br> <br>그리고 화이자 공식 지침 모두 똑같이 생리식염주사액 1.8mL로 희석하라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백신에 따라 보관 방법, 접종 방식에는 차이가 있는데요. <br> <br>희석할 필요가 없는 모더나, 얀센,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화이자는 원액에 생리식염주사액을 희석해 주사하는 형태인 겁니다.<br> <br><br><br>결론적으로 우리만 백신에 식염수를 탄다거나 더 많은 양을 섞는다는 건 사실이 아닌데요. <br> <br>방역당국도 오늘 백신 관련 가짜뉴스, 유언비어가 심각하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with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연출·편집: 황진선 PD <br>구성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 : 유건수, 김민수 디자이너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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